실화를 바탕으로 가급적 사실적인 내용만 담았다는 영화 박열을 보았다. 17년도 개봉해 예전에 나온 영화였는데 별로 흥미가 동하지 않아서 보지 않았던 영화였다. 일제 강점기 일본에서 살고 있는 아나키스트 박열과 일본인이지만 사상을 같이 했던 연인 후미코의 이야기다. 사회주의자이면서 한국인이니 일본의 조총련인것 같다. 독립운동가는 아닌 지배자가 없는 상태를 추구하는 아나키스트. 절대권력, 지배자를 없애기 위해 일본 천왕을 암살하려 시도하나 실행도 못해보고 잡혀 본보기로 처벌되는 위기에 처한 주인공은 우여곡절 끝에 살아 남는다. 연인인 후미코는 감옥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지만.. 영화가 사실에 입각해 그려졌다는데 그렇다면 당시의 일본 법체계와 감옥의 인권보장은 어느정도 시스템이 갖춰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고문당해 사망한 사례들과는 많이 다른 다소 신사적인(?) 인물들과 조치가 묘사되어 있었다.
너무 무겁지 않게 잔잔히 전개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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