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실내에 모일 수 있는 여건이 제한되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자니 답답하고..
이럴때 주변 캠핑장으로 가족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 대답은 Excellent!!!
하지만 캠핑을 결심했다 하더라도 바로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2주전에서 몇달전까지 예약을 하지 않으면
빈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다. 인터넷으로 근처 캠핑장을 검색해서 홈페이지나 연락처로 확인해 봐야 한다.
이번에는 고성에 있는 남산공원 오토 캠핑장을 가 보기로 했다. 바닷가 근처에 경치 좋고 볼거리도 많다는
소문이 자자해 미리 예약을 하고 다녀 왔다.
네비로 남산공원 오토 캠핑장을 검색해서 찾아 가면 되고 입실시간은 오후 1시반이기 때문에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입실할 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개인별 체온체크를 하고 놀이동산에서 손목에 차는
종이띠지를 나눠준다.(중간에 외출했다가 들어올 때 점검했다는 증명이 된다)
내부에 들어가면 카라반, 캠핑카, 텐트 등 구역별로 위치가 다르게 되어 있고, 사전 예약할 때 위치를 지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정을 하기 때문에 일찍 도착하면 접수를 먼저 해 놓고 입실시간에 다시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치별로 바다를 바로 바라볼 수 있는 앞열이 있고 그 뒤로 안쪽열이 있다.
(장단점은 앞열은 전경이 좋은대신 그늘이 없고, 뒷열은 바다가 앞열에 좀 가리지만 그늘이 있다)
통상 캠핑을 가면 육류를 주로 구워 먹지만 바닷가 근처에 간 만큼 해산물을 먹어 보기로 하고 근처 시장을 찾았다.
차로 3.5km정도만 나가면 고성 재래시장이 있는데 각종 횟감, 가리비 등 조개류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마트도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부수적인 물품을 사기도 좋다. 마침 캠핑하러 간 날이 장날이라서 구경도 하고,
씨앗호떡, 도너츠 등 군것질도 한 후 횟감과 구워먹을 조개류를 사왔다.
먼저 초고추장에 싱싱한 광어와 우럭 회를 먹고, 장작에 불을 붙여 숯을 만들고 새우와 가리를 올려 구워 먹었다.
큼지막한 구운 새우는 세상 무엇보다 맛있었다.
캠핑장 바로 앞 둑방에서 낚시하는 재미도 빼 놓을 수 없는 추억거리다. 원투낚시나 루어낚시 모두 가능하고 무엇보다
바닥걸림이 없어 기분 좋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야간에는 바다위에 둘레길처럼 만들어 놓은 다리위를 산책하기도 좋고 불빛이 예뻐 인생샷 남기기도 굿!
캠핑장 근처에 고성 공룡 박물관이나 볼거리들도 있어서 다음에 가면 못 돌아본 다른 곳들도 다녀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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